이번 챕터에서는 아이의 성격과 사회성 발달에 관해서 알아보자.
성격과 사회성 발달
종종 부모들은 자신의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다른 성향과 성격에 놀랄 때가 있다. 생후 첫 주부터 영아는 환경과 활동 수준의 변화에 대한 반응에서부터 개인차를 보인다. 어떤 아이는 혼자서도 잘 놀고 어떤 아이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계속 울고, 목욕을 할 때에도 잘 놀고 적응을 잘하는 아이가 있는 가 하면, 목욕을 할 때마다 우는 아이가 있다. 또 한 어떤 아이들은 소리에 예민해서 TV 소리나 부모의 말소리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큰 소리에도 잠을 잘 자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기분과 관련된 특성을 가리키는 것이 기질이다.
기질
앞서 말한 아이들의 다른 기질 부분은 태어나서 부터 나타나기에 영아의 행동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라는 주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예를 들어 예민한 영아의 부모는 영아가 계속 울고 하는 행동이 자신들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예민한 아이들의 기질은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영아의 행동과 부모의 반응의 관계는 상호적이라는 걸 보여준다. 예민하지 않고 잘 놀고 잘 웃어주는 아이들은 부모가 잘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주기에 영아의 반응에 따라 부모의 생각과 반응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가 주는 자극에 영아의 반응이 좋을수록 부모와 아이는 연대를 형성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1950년 중.상류층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기질을 연구되었다. 첫 연구 자료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모아졌고, 나중에 상담사와의 대화 및 아동들에게 검사가 실시되면서 내용이 보완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세 가지 기질을 분류하는 데 사용되었다.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더딘 기질로 분류되었다.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잘 웃고 잘 놀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먹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영아를 순한 기질로 분류하였고,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잘 자거나 먹지도 않으며, 우는 경우가 많은 반응을 보인 영아는 까다로운 기질,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하는 데 다른 영아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영아는 더딘 기질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이런 기질은 아이가 큰 이후에 연속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보이지 않기도 했다. 초기 연구 당시 부모들의 대화로 인해서 진행된 연구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편파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초기 이후 영아에 대한 직접적 관찰까지 모두 사용한 연구에서는 생후 2개월 때와 어느 정도 큰 이후의 기질이 같지는 않지만 그 연구로 인해서 나중에 아이의 정서적 특성 및 행동적 특성을 예측할 수는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생후 21개월 아이에게 억제된 아이와 억제받지 않은 아이에 따라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기질은 어느 정도 유전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라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것은 쌍둥이에 대한 것이다. 이란성 쌍둥이보다 일란성쌍둥이의 기질의 비슷함이 많기에 그 부분은 유전적인 면의 영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초기의 사회행동
아이들은 생후 얼마 안되서 어른들의 얼굴 표정을 표현하는 모방을 할 수 있다. 이는 신생아가 어느 정도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개월까지 보통의 영아들은 부모의 미소 짓는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부모는 이러한 아이의 미소 짓는 얼굴을 보고 자신을 바라보며 좋아서 웃는 다라고 생각하기에 그 미소를 계속 유지하며 계속적으로 보여준다. 이 아이의 반응은 부모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아이와 서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영향을 준다. 세상의 모든 영아는 비슷한 시기에 미소를 짓는다. 이는 미소를 짓는 데에는 성숙이라는 영역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준다.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도 그렇지 않은 아이와 미소를 짓는 시기가 비슷하다. 이는 영아의 미소 짓기가 선천적인 반응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가족들과 익숙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없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그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또 불안감이 없어진다. 이 시기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비슷하다. 부모가 눈에 안보이면 울지만 어느 정도 아이가 큰 이후 아이는 자신의 직접 무언가를 잡고 말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에는 또 부모가 눈앞에 보이지 않고 자리를 비워서 그 불안감이 없어진다. 그 시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의 성장 및 발달에 의해서 나타나기에 시기가 비슷하다.
애착
영아에게 애착이란, 부모나 자신이 많이 보고 친숙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더 안정감을 느끼기에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있으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영아의 애착은 단순 자신에게 먹는 것을 주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영아 시기의 애착은 아이들이 커서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적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정된 애착형성을 하지 못한 아이들은 성인기가 돼서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렵다.
1978년 미국에서는 유아의 애착 안정성을 측정하는 낯선상황이라는 실험실 절차를 개발했다. 이 절차는 아이를 주로 돌보는 이가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 장소에서 자리를 비웠을 때 그리고 비우고 난 이후 돌아왔을 때 아이와의 상호관계를 보는 절차이다.
이러한 실험 절차를 통해 세가지 애착을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안정 애착과 회피형 불안정 애착, 양가형 불안정 애착으로 나눌 수 있다.
안정 애착은 엄마가 떠났을 때 당황한 부분은 있지만 엄마가 돌아왔을 때 엄마를 바라보며 웃거나 엄마와의 신체적 접촉을 하려고 했다. 그와 반대로 엄마에게만 몰두하여 엄마가 떠날 때 엄마를 찾거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이도 있었는데 미국 유아의 대다수가 이 범주에 속했다.
회피형 불안정 애착은 아이가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엄마와의 만남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 애착에서는 아이가 엄마가 나가든 들어오든 신경을 쓰지 않거나 엄마가 나간 이후 불안함을 느껴도 다른 이로 인해서 이 불안함을 잡아줄 수 있었다. 양가형 불안정 애착은 엄마를 다시 만났을 시에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지만 엄마가 다가오거나 신체적 접촉을 할 시에 저항을 부리고 거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일부 유아는 이 세 가지 범주 안에 들지 않고 이외 혼란된 애착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오기도 한다. 이 범주는 아이가 종종 엄마에게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애착은 아이들의 대하는 부모의 양육 방식과 아이의 기질에 영향을 받는다.
자기 개념
아이의 이마에 몰래 점을 찍어주고 보여주면 18개월이 된 아이는 자신의 이마에 점을 지우려고 이마를 만진다. 그에 반해 18개월이 되기 전 아이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의 이마에 손을 댄다. 이 검사는 거울 검사라고 불린다. 이 검사는 아이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 매일 보던 모습과 다르다는 걸 인식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알려주는 검사이다. 자신을 알아보고 자신의 이마에 점을 지우려고 하는 것이 아동의 자기 개념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아동에게는 자기 존중감이라는 것이 있다. 이 것은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하며 나타난다. 예를 들어보면 3세 아동은 자신이 어린이집에서 가장 힘이 세고 가장 용감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낙관론적인 부분은 나중에 아동에게 실패에 대한 극복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한다. 학령 초기 아동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만 더 어릴 때의 아동만큼 비현실적인 긍정적임은 아니다. 이 때는 남보다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기이다. 좀 더 커서 초등학생 시기에는 자신이 가진 것과 남이 가진 것을 비교하게 되는데 이 비교에서 자기 존중감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남과의 비교에서 자신의 다른 점과 더 잘하는 것을 찾기도 한다. 끝으로, 청소년기와 성인의 초기에는 이런 사회적 비교의 자기 존중감이 더 중점이 된다. 어렸을 시기보다 다양한 면에서 비교를 하며 타인의 평가를 근거로 인생의 선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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