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심리 발달에 관해서 알아보자.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나는 과정에서 유전과 환경이 어떻게 작용을 하는 지와 발달 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전 대 환경
사람이 태어나 발달하는 과정에서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에서 어느 것이 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더 중요한 가는 오래전부터 논쟁을 벌여 온 주제이다. 먼저 많은 연구자들이 유전적인 부분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여기게 만든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보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적 기초 즉 유전적인 부분을 강조하였다. 다윈은 조건과 환경에 의해 적응해서 만들어진 특정 능력의 유전자가 아래 후손 세대에 전달됨을 주장했다. 이는 발달 과정이 학습의 산물이 아닌 생물학에 기초한다라는 걸 시사한다. 반대로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생각이 달랐다. 당시 많은 이들은 아이가 태어날 때 이미 많은 능력과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능력과 지식이 성장 후 나타난다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존 로크는 신생아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백지상태로 태어나 주변의 환경에서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등 다양한 경험과 감각을 통해서 발달되고 성장한다라고 주장했다.
20세기에 오면서 행동주의가 생겨나고 환경론자들의 입장이 다시 힘을 얻게 되었다. 행동주의자들은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특성이 완전히 변화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즉 초기의 훈육으로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유전적인 부분에 관계없이 완전히 다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 모두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두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발달 단계에 도움이 준다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아이의 뇌 발달은 유전적 요인과 생애 초기의 아이가 환경으로부터 접하는 자극이나 결핍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신생아는 태어나서 아주 일찍 특정한 정보나 기술, 개념 등을 학습 할 수 있다.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모습이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부모는 처음 아이에게 정확한 문장보다는 단어적인 부분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예를 들면 " 이것은 바나나야. 바나나 바나나라고 말해볼래?"라고 특정한 단어를 말해준다. 단어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알려주지만 아이는 커서 말을 할 때 문장을 말하고 문장 속의 문법의 규칙 또한 반영돼서 말을 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아이가 부모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언어의 구조를 학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의 출생 후 운동 발달 역시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모든 아이들은 동일한 순서로 운동 행동을 보여주는데 순서는 같으나 속도는 아이마다 모두 다르다. 아이의 환경적인 요소 및 자극 등으로 인해서 더 빠른 운동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더 느리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에 나타나는 운동 행동의 느림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 및 성인이 되서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느리게 운동 행동이 나타난 아이들이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자라나면서 더 빠른 성장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환경적인 요소와 유전적인 요소는 속도에는 영향을 주지만 발달 수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발달 단계
발달 단계를 설명할 때 몇몇 심리학자는 질적으로 구분되고 불연속적인 발단 단계를 제시한다. 대부분 우리는 이 개념을 공식적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생애를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로 구분하고 있다. 발달심리학자들은 좀 더 자세하고 세분화된 개념으로 이를 바라보고 있다. 모든 아동들은 동일한 순서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서 발달한다. 환경적인 요인은 아이의 발달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조절을 할 수 있으나 정해진 아이들의 행동 발달 단계의 순서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정해진 발달 단계의 순서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발달 심리학자들도 존재한다.
발단 단계에서 발달 시기 두가지를 볼 수 있다.
결정적 시기와 민감기는 아이의 정상적인 심리 발달을 위해서 특정한 경험이 일어나야만 하는 시기이다.
- 결정적 시기
아동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삶의 어느 한 시기에 특정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 부른다. 결정적 시기는 태아의 일부 신체 발달에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임신 후 6~7주는 정상적인 성기관이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이다. 아이의 성기의 발달은 성염색체 배열에 관계없이 남성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다. 성염색체 한쪽이 남성 호르몬이 없다면 여성 성기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혹여 나중에 남성 호르몬이 여성 호르몬이 있는 곳에 들어온다 해도 이미 만들어진 변화를 바꿀 수는 없다.
- 민감기
민감기는 특정한 유형의 발달에 최적합한 기간을 말한다. 심리적 발달에서는 결정적 시기가 잘 형성되어있지는 않다. 그것은 민감기가 있다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한 말일 것이다. 어떠한 특정 행동이 민감기에 잘 형성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행동은 만족스럽게 발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생후 1년은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이다. 그 1년이라는 시기에는 친밀한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인데 그 시기에 지적, 언어 등의 획득이 잘 되지 않는 다면 미래 발달 과정을 형성하는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7세 이전에 언어적인 부분을 충분하게 접하지 못한 아이는 언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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