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행동의 정의
'이상'이란 단어는 행동이 일반적인 행동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상'과 '정상' 행동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까요? 정신적인 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객관적인 검사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대신에, 우리는 증상이나 징후를 관찰하고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상'을 정의하기 위해 다양한 기준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문화적 규범으로부터의 일탈
각 문화들은 각기 다른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규범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적 규범을 일탈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우리는 '이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문화적 관점의 지지자들은 각 문화의 정상과 이상에 대한 정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문화의 기준을 다른 문화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의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역사적으로, 사회는 종종 이상이라는 용어를 남용하여 사람들을 조종하거나 억압하여 부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히틀러는 홀로코스트를 정당화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이상'으로 낙인찍었습니다. 게다가, 동일한 문화 내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상의 개념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정상과 이상에 대한 생각은 사회마다 다르며, 동일한 사회 내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합니다.
비정상 사고와 행동
사람들이 일반적이지 않거나 흔하지 않은 행동이나 사고를 보이는 것을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때,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행동하거나 사고하는 방식과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비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이 무엇인지는 사회의 문화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여러 문화에서 종종 비정상적이거나 드문 한 행동을 '이상'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의에 따르면 극도로 똑똑하거나 극도로 행복한 사람도 '이상'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한 행동을 정의할 때, 우리는 평범하거나 전형적인 것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부적응 행동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이상을 정의하는 데 문화적인 규범을 벗어나거나 비정상적이라는 측면보다는 개인이나 사회집단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개인이나 사회가 원활하게 기능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 즉 부적응 행동이 이상 행동으로 간주된다. 어떤 행동이나 경험이 개인의 기능을 방해하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작업을 완수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할 때, 이는 부적응 행동의 한 예일 수 있다.
또한, 이상 행동은 종종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타인과의 원활한 협력이나 집단 내 조화를 방해하는 행동은 조직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 부적응 행동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부적응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의 관심 대상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상 행동은 단순히 개인의 특성이나 문화적인 관행을 벗어나는 것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 작용과 기능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더 포괄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개인적 고통
네 번째 기준으로 이상을 정의할 때, 주요 관점은 개인의 주관적인 고통을 중심에 두게 된다. 이는 우울, 불안, 초조함, 식욕상실, 불면증 등과 같은 심리적인 고통을 의미한다. 정신적 장애를 진단받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극도로 비참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이러한 개인적인 고통이 정신적 장애의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으며, 이러한 행동이 주변에서 정상적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정의들은 이상 행동을 완전히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 비정상적이거나 부적응적인 행동, 개인적인 고통, 이 네 가지 기준이 정신 건강 문제를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정신건강 문제의 분류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에는 급성이고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지만, 더 깊게 들어가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여 평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각각의 행동과 감정 문제는 고유하며, 두 사람이 정확히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드뭅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분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증상의 유사성에 따라 사람들을 분류하는 것입니다. 이는 증상의 유사성을 관찰하고 공통점을 찾아내며, 이로부터 원인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명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가가 개인의 독특한 특성을 간과하고 진단의 범주에만 집중하여 증상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질병분류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출판한 정신장애 분류체계로, 미국에서 사용되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과 일반적으로 일치합니다. 이 분류체계는 정신장애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각각의 하위 범주와 정신건강 문제의 진단에 필요한 증상을 제시합니다.
과거에는 정신건강 문제를 정신증과 신경증으로 구분했습니다. 정신증은 보다 심각한 정신장애로, 종종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경증은 정신증만큼 심각하지 않은 부적응, 불안, 불행 등의 행동을 나타냅니다.
국제질병분류와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은 보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임상가들 간에 정신장애에 대한 공통된 이해를 제공하여 진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냅니다.
정신건강 문제에 관한 조망
생물학적 관점은 정신건강 문제가 주로 뇌 기능의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관점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특정 정신건강 문제에 취약성을 부여하는 유전적 요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정신장애는 여러 유전자가 서로 다른 발달 단계에서 상호 작용하여 증상을 유발한다고 여겨집니다. 생물학적 관점의 지지자들은 뇌 특정 부위의 이상이나 신경화학적 체계의 이상, 그리고 다른 신체 부분의 기능 이상을 조사하려고 하며, 이러한 이상도 유전적 요인의 결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약물 치료를 지지합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심리적 기능의 문제로 보는 심리적 관점도 많습니다. 행동주의적 관점은 두려움과 부적절한 행동이 어떻게 특정 상황과 연관되는지를 탐구합니다. 인지적 관점은 일부 정신장애 문제가 부적응적 인지 과정에서 발생하며, 이를 변화시킴으로써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신분석적 관점은 무의식적 갈등이나 억제된 충동, 정서에 기인한 불안을 다루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문화적 관점 또는 사회적 관점은 정신건강 문제가 뇌나 개인의 마음에만 있지 않고, 사회적 맥락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관점의 지지자들은 개인의 기능 장애가 사회적인 환경에서 발생한다고 믿습니다.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은 위에 언급된 다양한 요인들을 통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모델은 취약성과 스트레스가 장애의 발병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심각한 문제를 겪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큰 고통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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